금리, 모처럼 하락...변동성 여전
금리, 모처럼 하락...변동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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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9일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만기물 금리는 전일보다 0.02%p 하락한 5.96%를 기록했다. 1년만기물과 3년만기물 금리도 각각 0.03%p, 0.05%p씩 내려 5.74%, 5.85%로 나타났다.
 
국고채 10년만기물과 20년만기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5.99%, 5.98%다. 한편, CD금리는 0.01%p 올라 5.88%를 기록했다.
 
3년~5년만기물 금리가 10년~20년만기물 금리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장기물간 수익률 곡선 정상화에 힘을 싣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5년이상 장기물 발행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이같은 역전구간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은행자금 부족현상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채권시장에 지속적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고채 금리 변동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게 시장 참가자들의 판단이다.
 
지난 8일 한국은행이 통안채 2년만기물을 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많아 금리는 하락했다. 통안채 2년만기물은 전일보다 0.06%p 내린 5.98%다. 통안채 1년만기물도 0.04%p 하락해 5.71%로 장을 마감했다.
 
대우증권 윤여삼 대리는 "재정거래시 투자자들에게 단기물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CD 대신 통안채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에 외국인투자자들이 호감을 갖고 CD를 매수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도 전일보다 19틱 상승해 105.52며, 일거래량 52,000계약 가운데 3,250계약을 외국인이 순매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에서 통안채 3년만기물 발행계획과 캐리수요 및 CRS페이 등으로 인해 통안채 단기물에 대한 수요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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