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7일~29일 개최되는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상회의로 개최된다. 유 본부장은 '제8차 RCEP 장관회의, 제17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제23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 경제장관회의 등 4개 회의에 연쇄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제8차 역내포괄경제적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서는 올해 10여차례의 화상회의를 통해 진전된 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잔여 이슈를 최대한 마무리해 연내 서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17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합의한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AKIIC)와 한-아세안 표준화 공동연구센터(AKSRC) 설립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과 추가자유화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경제적 연계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위한 필수 재화의 이동 보장 △필수 인력 이동 촉진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준수·다자무역체계 유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아세안 경제장관 공동성명도 채택할 예정이다.
제23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차원의 공급사슬 연계 공동연구 등 경제협력 사업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 완화를 위한 아세안+3 액션플랜을 채택할 예정이다.
제8차 EAS경제장관회의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18개국 국제통상장관들이 WTO 개혁 필요성 등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