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증가한 매출 3년 이상 지속될 것"-하나금융투자
"씨젠, 증가한 매출 3년 이상 지속될 것"-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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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씨젠에 대해 코로나19로 증가한 매출이 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씨젠의 2분기 매출액은 27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40% 늘어난 1690억원으로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3분기 탑라인은 2분기에 비해 다소 감소할지라도 1회성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많은 투자자들의 우려대로 진단키트의 수출은 4월이 고점이었다"며 "그러나 7월 씨젠의 소재지인 서울시 송파구의 진단키트 수출액은 전체 진단키트 수출이 감소한 것과는 달리 6월 대비 약 3% 증가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씨젠의 진단키트 수출은 견조하게 유지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유행하는 시기에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씨젠은 기존 호흡기 제품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세트로 묶은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씨젠은 한걸음 더 나아가 3분기 말에는 각종 호흡기 질환 관련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동시에 한 튜브에서 볼 수 있는 진단키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백신 개발 이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은 채 계절성 호흡기 질환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씨젠의 매출은 2000억~3000억원 규모를 유지할 수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국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씨젠의 크게 증가한 매출 규모는 적어도 3년 이상의 중장기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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