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오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2400가구를 대상으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산하의 국제교육금융기구(INFE: International Network on Financial Education)가 제정한 기준에 따라 국내 만 18세~79세 성인의 금융이해력 수준을 측정한다.
OECD INFE의 기준에 따른 금융지식, 금융행위 및 금융태도 등 총 43개 문항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전문조사원에 의해 1대1 면접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내년 1월 중으로 공표할 예정이다.
측정 결과는 경제‧금융 교육방향 수립과 OECD 국가 간 비교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비밀은 엄격하게 보호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사는 2018년 금융이해력 조사와 동일하게 실시된다"면서 "지난 2년간의 금융이해력 수준 변화를 측정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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