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비상경제회의 일환으로 한국판 뉴딜 대국민 보고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극복 전략으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날짜를 예정됐던 13일에서 14일로 하루 연기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발인이 13일이어서 일정이 겹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문 대통령이 직접 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에 대해 국민들에게 발표하는 자리다.
문재인 대통령은 애초 13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주요 사업과 이를 위한 재정 규모 등을 발표하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을 보고받고, 이를 국민께 소상히 보고할 수 있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박 시장의 발인일이 13일로 정해지면서 불가피하게 보고대회 날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는 제7차 비상경제회의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이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달 1일에 이어 한 달여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상경제회의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포스트 코로나 국난 극복 전략인 한국판 뉴딜의 계획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회의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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