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직원 56%, 연봉 5천만원 넘는다
금융회사 직원 56%, 연봉 5천만원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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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국내에서 영업 중인 금융회사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연 5천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계는 절반이 채 안된다.

28일 한국금융연구원의 '금융인력 네트워크 센터'가 은행과 증권, 생명보험.손해보험, 자산운용, 선물회사 등 6개 금융업종의 108개 금융사 직원 13만8천여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5.9%가 연봉 5천만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연 7천5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직원은 26.4%, 2천500만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 직원은 17.3%로 각각 나타났다. 외국계 회사의 경우 연 5천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직원의 비율이 41.4%로 국내 회사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투자업무에 종사하는 직원의 70.2%가 연 5천만원 이상을 받아 급여 수준이 가장 높았다.

금융사 직원의 연령을 보면 30대가 4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26.4%, 20대 24.5%, 50대 이상이 5.9% 순이다. 항아리 구조다.

특히, 외국계 회사는 국내 회사에 비해 20~30대의 비중이 높고 40대 이상의 비중이 낮았다.

한편, 현 직무에 3년 이상 장기 근무한 인력의 비율은 20.4%로 지난해 조사 때의 24.0%보다 다소 감소했으며, 공인회계사나 재무분석사(CFA) 등 금융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의 비율은 1.3%였다.

여성 직원의 비중은 40.7%였으나 여성 가운데 총 근무기간이 10년을 넘는 장기근속자 비중은 27.5%로 남성의 60.6%보다 현저하게 낮고 주로 창구 영업을 맡고 있었다.

비정규 직원의 비중은 19.7%로 국내 전체 산업의 비정규직 비중 35.9%에 비해 낮았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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