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수혜 부각···목표가↑"-대신證
"카카오,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수혜 부각···목표가↑"-대신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카카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언택트(비대면) 업체들의 수혜 지속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카카오가 톡비즈(대화목록 탭 광고) 부문 피어로 삼고 있는 텐센트 주가가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이외 알파벳과 페이스북,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도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사태 지속으로 언택트 업체들의 수혜가 지속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장기 성장성도 더욱 부각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픽코마(카카오재팬)의 최근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1분기 거래대금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1위 사업자인 라인 망가(700억원)와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톡비즈 매출 성장은 내년에도 이어지고,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예상되는 카카오페이는 내년부터 이익 기여 본격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첫 흑자전환을 달성한 픽코마의 이익 기여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9214억원, 영업이익은 9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6%, 134%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가파르게 개선되는 실적을 따라 카카오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