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금리 상승세 지속...폭은 둔화
가계대출금리 상승세 지속...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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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시중 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6.59%로 전달 대비 0.04%p 올랐으며, 신용대출 평균금리도 전달보다 0.06%p 상승한 7.0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2003년 3월(6.60%) 이후 4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신용대출 금리 역시 2003년 5월(7.19%)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6.75%로 전월보다 0.04%p 상승했다. 다만 지난 9월 상승률이 0.15%p, 10월엔 0.05%p 상승률을 보인데 비해 다소 둔화됐다.
 
은행들이 대출재원 마련을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을 크게 늘리면서 시장형 금융상품의 금리도 전달 대비 0.22%p 오른 연 5.54%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금리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전달 대비 0.02%p 오르며 연6.95%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10월(6.96%)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일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면서 신용대출 금리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신규취급액을 기준 예금은행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5.50%로 전달에 비해 0.23%p 올랐다. 특히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가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적용과 특판예금 취급 등에 따라 연5.46%로 전달 대비 0.23%p 급등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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