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바젤2 신용리스크 내부등급' 최초 사용
국민銀, '바젤2 신용리스크 내부등급' 최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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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중 첫 사용 승인
 
[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KB국민은행은 31일 국내 은행 최초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바젤2 신용리스크부문의 기본내부 등급법 사용승인을 받았다.
 
국민은행은 바젤2체제로의 전환에 대비해 신용평가모델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모델을 개선해 PD/LGD/EAD 등 리스크측정 요소를 추정했으며, BIS비율 산출 기초가 되는 위험가중자산 산출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신용리스크 통제조직을 영업조직으로부터 분리해 국제적인 수준에 맞추는 등 약 4년간에 걸친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본내부등급법 사용승인을 받고자 준비했다.
 
지난 6월말 국민은행을 비롯한 몇몇 은행만이 금감원에 사용승인을 신청했으며 이후 서류심사와 방문심사 등을 거쳐 유일하게 국민은행이 기본내부등급벅 사용승인을 받게됐다.
 
이번 승인으로 국민은행은 지난 2005년7월 국내 최초 시장리스크 내부모형 사용승인 획득에 이어 리스크관리수준이 국제적인  모범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은행이 부담하는 리스크 가운에 신용리스크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용승인은 그 의미가 크다.
 
더불어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주, 투자자, 신용평가기관 등에게서 국민은행에 대한 신뢰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며 향후 국내외 자금시장에서의 조달비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리스크와 자기자본관리 부문의 우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 넓은 영업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젤2는 전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은행의 리스크관리 선진화와 자본충실화를 유도하기 위해 바젤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종합 자본규제제도다.
 
그 기본내용은 은행의 리스크관리 능력의 차이를 반영해 정교한 방법을 이용, 은행의 BIS비율을 산출하도록하는 것으로 국내은행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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