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뜻 존중...끊임 없는 대안 제시" 강조
문 대표는 31일 불교방송 ‘아침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운하 공약’에 대해 이같이 비판과 함께 대안론을 제시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집권에 대해 "국민들 대다수가 선진화의 길은 멀어보이고, 당장 급해 보이니까 일단은 부패해도 무능한 현재보다는 낫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일단 국민의 판단을 따라가야 하지만 한편으로 끊임없이 대안을 제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특히 이명박 당선자의 대운하 공약에 대해 "다른 건 다 잘 돼도 대운하는 잘 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대운하를 국민과 함께 우선순위가 높은 자영업을 살리고 중소기업을 살리고 지방대학 살리는 쪽으로 바꾸도록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4월 총선에 대해 문 대표는 "이번에 지지해 주신 138만명 외에도 뜻은 있다가 투표에서는 다른 분을 찍었거나 기권하신 분들을 포함해서 500만명 이상의 확고한 지지층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의석의 목표치보다도 우선 지지율 목표를 20%까지 늘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의석수 10%, 30석으로 대한민국 재창조를 담당하는 정책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 출마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고 1월 중순에 발표하겠다"며 "일단 창조한국당이나 제가 국민 전체에 알려지는 게 선결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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