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본회의 38조 슈퍼 추경(3차)안 처리···통합당 불참
국회, 오늘 본회의 38조 슈퍼 추경(3차)안 처리···통합당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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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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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슈팀] 국회가 오늘(3일) 본회의를 열어 38조원에 달하는 슈퍼 추경(3차)안을 처리한다.

이날 본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만 참여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 국민의당은 불참할 전망이다.

3차 추경안을 심사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틀째 심사를 진행했다. 의원들은 감액 심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일부 증액 사업을 검토했다.

특히 민주당은 청년 주거 금융지원 2천5백억 원, 청년 일자리 지원 1천억 원, 청년 창업지원 1백억 원 등 청년층을 겨냥한 예산을 3천6백억 원 늘리기로 했다. 최근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문제로 청년층의 분노가 심상치 않자,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체 추경 규모는 정부 안보다 3조 원 정도 늘어난 38조 원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의 본회의 강행 방침에 미래통합당은 숫자를 앞세운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만 통합당은 의사 일정 불참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다음 주 초 보이콧을 풀고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국회의장의 강제배정안을 대신할 새로운 명단을 제출하고 원내에서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통합당은 추경안 처리 본회의에 맞춰 긴급 의총을 열고 규탄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를 늦출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이어서 공수처 후속법안 등이 처리될 7월 임시국회도 여야의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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