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터II 기반 캠핑차 '포레스트' 출시···4899만원부터
현대차, 포터II 기반 캠핑차 '포레스트' 출시···4899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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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사용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 제공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와 스마트폰으로 기능 제어
포터II 캠핑카 포레스트 (사진= 현대자동차)
포터II 캠핑카 포레스트 (사진= 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포터II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했다. 

캠핑카 포레스트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결합한 펫네임이다. 콘셉트와 펫네임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최대 4인 가족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는 포레스트를 개발하면서 공간 활용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 스마트룸과 스마트베드를 적용, 실내 공간을 전동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연장된다. 스마트 베드 기능은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포레스트는 2열 승객석에 주행, 캠핑, 취침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가변 시트는 주행 중에는 시트, 캠핑 시에는 소파, 잘 때는 침대 용도로 쓸 수 있다.

캠핑지에서 샤워실, 화장실 등의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겪는 사생활 침해 등 불편을 고려해 포레스트에는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방전 문제도 보안했다.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 주는 태양전지 패널도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대용량 배터리 및 효율적인 충전시스템을 적용시켜 방전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이밖에 현대차는 포레스트 내에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와 같은 각종 편의사양을 제공해 고객들이 집과 같은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기능은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제어 가능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애프터마켓에 의존하던 포터 캠핑카 시장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포레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포레스트 출시로 증가하는 국내 캠핑 수요 및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2인승 모델인 엔트리가 4899만원이고 4인승 모델인 스탠다드와 디럭스는 각각 6430만원, 770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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