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기관 손잡고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국내 기업‧기관 손잡고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린수소 해외사업단' 발족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정부가 국내 기업·기관과 함께 2030년까지 해외 청정수소 도입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30개 기업·기관과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그린수소 해외사업단을 발족했다. 

참여기관은 산업부를 비롯해 두산퓨얼셀·대우조선해양·한화솔루션·GS칼텍스 등 민간기업 16개사와 한국전력·가스공사 등 공기업 5개사,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준정부·연구기관 6개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선급 등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세계 수소 경제 산업 선도 협력 △해외수소 공급망 구축 기초타당성 조사 △기술개발·실증·국제협력·공동연구 민관 협력 등이다. 

정부는 지난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R&D·수소차·인프라·충전소·안전 등 6개 분야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 연간 수소충전소 세계 최다 구축,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시장 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올해 5월 기준 수소전기차 보급 대수는 2231대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연료전지 분야는 올해 하반기까지 180MW 이상 추가 완공될 예정으로 2022년 목표치 1GW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수소 충전소는 올해 누적 100기 운영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연간 수송용 수소 수요량은 올해 4000t에서 2030년 37만t, 2040년 100만t까지 확대가 예상된다. 철강·화학 등 산업계의 수소 활용이 확대될 경우 수소 인프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부생수소의 공급 잠재력, 추출 수소의 온실가스 배출 문제, 국내 그린수소 생산능력과 기술적 한계를 고려할 때 2030년 이후 국내 수소 수요의 10~50%를 해외로부터 조달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해외 청정수소 생산‧공급 실증을 4~5년에 걸쳐 진행한 후 민간의 해외 청정수소 생산·공급에 대한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 전문기업을 내년부터 지정·육성할 예정이며 수소 분야 창업과 업종 다각화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수소 경제 컨트롤 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를 다음달 1일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수소 분야의 선도자(First Mover)가 돼 청정 수소 생산에 관한 앞선 기술력과 국제 공급망을 확보하자"며 "대한민국 수소 경제의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