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 차량정비 플랫폼 '카닥' 인수···총 500억 투자
유안타인베, 차량정비 플랫폼 '카닥' 인수···총 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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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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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국내 1위 차량정비 플랫폼인 카닥을 약 500억원에 인수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닥의 최대 주주인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전날 카닥 경영권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케이스톤 지분 38%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보유분을 포함해 총 72% 지분이다. 거래 금액은 구주 매각, 신주 투자 금액 등을 포함해 총 500억원 안팎이다. 매각 주관사는 케이알앤파트너스다.

카닥은 2014년에 설립된 자동차 통합관리 애플리캐이션을 운영하는 플랫폼 회사다. 자동차의 파손 부위를 앱을 통해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수리 업체들의 견적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현재는 자체 플랫폼 ‘카닥 4.0 ’을 통해 차량 수리 견적 및 정비, 세차, 주유, 차량용품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카닥의 성장성과 차량 정비 플랫폼 분야의 안정성에 주목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는 카닥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신주 투자도 결정했다. 카닥의 전략적 파트너인 GS칼텍스도 카닥의 추가 성장성을 내다보고 7%의 지분을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18~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카닥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사업 영역을 다방면으로 확대하면서 2017년 21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220억원으로 1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앱 다운로드 수는 95만건에서 180만건으로 두 배 가까이, 외장 수리 견적 요청수도 14만건에서 39만건으로 늘었다. 이번 매각으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투자 2년 만에 원금 대비 2배가 넘는 차익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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