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수요회복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WTI 2.3%↑
국제유가, 감산·수요회복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WTI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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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0여일만에 배럴당 20달러선을 탈환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8일에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1센트(2.3%) 상승한 39.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배럴당 40.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WTI는 지난 한주간 9.6%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68센트(1.6%) 오른 42.1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한주간 8.9%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동맹국들이 생산량 감축에 고삐를 죄는 한편 세계 경제의 일부 개선 조짐이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약속을 이행하는지 모니터링하는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는 전날 개최한 화상회의에서 감산 약속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목표를 채우지 못한 회원국들은 앞으로 수개월간 이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JMMC는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이 이미 감산 서약에 미치지 못했던 것과 관련해 7~9월 감산할 것이라는 보충 일정을 제시했다"며 "나머지 미준수국도 22일까지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스타드에너지의 파올라 로드리게스 마시유 선임 원유시장 애널리스트는 "OPEC+의 결정은 그들은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이라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신뢰를 다시 시장에 심어줬다"며 "회의에서 합의된 수준은 대부분 시장 참가자가 예상한 수준을 넘었다"고 말했다. 

국제 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21.90달러(1.3%) 오른 17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 한주간 0.9% 상승했다. 이밖에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34센트(1.9%) 오른 17.847달러를 기록했으며 한주간 2.1%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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