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캐나다서 파리바게뜨 가맹사업 도전
SPC그룹, 캐나다서 파리바게뜨 가맹사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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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세우고 내년 상반기부터 점포 개설···2030년까지 100개 이상 목표
SPC그룹이 2019년 6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개설한 파리바게뜨 브로드웨이점(1450 Broadway). (사진=SPC그룹)  
SPC그룹이 2019년 6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개설한 파리바게뜨 브로드웨이점(1450 Broadway). (사진=SPC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캐나다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다. 14일 SPC그룹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 등에 파리바게뜨 점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SPC그룹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에 세운 현지 법인을 통해 가맹사업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캐나다 내 가맹사업 목표는 2030년까지 100개 이상 점포 개설이다. 현지 법인 이름을 '파리바게뜨 패밀리 캐나다 라이선싱'(Paris Baguette Family Canada Licensing, Inc)으로 지은 데에서 가맹사업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SPC그룹의 캐나다 법인 설립은 북미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사업을 키우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SPC그룹은 2005년 미국에 파리바게뜨를 처음 선보인 이후 동부 뉴욕과 서부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점포를 늘렸다. 현재 미국 내 파리바게뜨 점포는 83개인데, 뉴욕 맨해튼 지역 점포만 15개에 이른다. 

미국 내 파리바게뜨 사업에 대해 SPC그룹은 "현지 베이커리의 몇 배에 달하는 제품, 인테리어와 편의성 등을 바탕으로 로컬·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짚었다. 캐나다에 대해선 "미국 시장의 확장일 뿐 아니라 퀘벡 지역 등은 범프랑스 문화권으로도 볼 수 있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SPC그룹은 중국,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를 4대 거점으로 내세워 파리바게뜨 세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4대 거점국과 베트남에서 총 400여개 파리바게뜨 점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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