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심리 회복·미 시위 격화···원·달러 환율 7.4원↓
위험선호 심리 회복·미 시위 격화···원·달러 환율 7.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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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 이상 급등 출발
3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과 미국 시위 격화에 원·달러 환율이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6분 기준 전장 대비 8.1원 내린 1217.2원을 기록했다. 전장보다 7.4원 내린 1218.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낙폭을 넓히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실제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3p(1.05%) 상승한 2만5742.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0.82%, 0.59% 각각 올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이 최근 심리지표 반등을 근거로 '브이(V)자' 경제회복 시나리오를 확신하면서 위험선호 회복 테마가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도 19.5로 4월에 바닥을 찍고 올랐다.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는 다소 잠잠해 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가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외부 요인에 영향 받지 않고 시장 원칙에 따라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고 말했다. 

미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는 달러화 가치를 내리 누르고 있는 점도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점치는 요인 중 하나다. 

A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가회복, 경제재개와 (독일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저점 결제 수요로 1210원대 중반은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03p(1.73%) 급등한 2123.2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6p(1.02%) 오른 2108.55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100을 상회한 것은 지난 2월25일(장중 고가 2105.49) 이후 9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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