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글로벌바이오' 펀드 위탁운용사 이달 내 확정···최대 3곳
수은, '글로벌바이오' 펀드 위탁운용사 이달 내 확정···최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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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의 750억원 규모 자금을 굴릴 위탁운용사가 이달 내 최종 확정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은은 다음주 중 확대여신위원회를 열고 '글로벌 바이오헬스-K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확대여신위원회는 사내 의사결정기구다. 확대여신위원회에서 결정이 나면 기획재정부 장관의 최종 결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중 확대여신위원회를 통해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 짓고 이달 내 기재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투자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은은 지난 4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K 펀드' 자금을 굴릴 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낸 바 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숏리스트 6곳을 추렸고 최근 구술심사(PT) 심사까지 모두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총 출자 규모는 750억원, 선정 운용사 수는 최대 3곳이다.

수은 관계자는 "심사를 거쳐 6곳으로 추려진 것은 맞지만 대외비인 만큼, 각각 운용사 이름을 밝히긴 어렵다"라고 했다. 이어 "선정 운용사 수는 최대 3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펀드는 면역·유전자치료, 의료시스템, 진단키트·시약, 첨단 의료기기 등 바이오 기업의 수출 촉진과 해외투자, 해외사업 등에 중점 투자될 예정이다.

앞서 방문규 수은 행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진단기술·의료시스템·ICT 기반 예측 모델 등을 활용한 대응 시스템이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이 유망한 K-바이오 산업에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우리 기업의 수출입과 해외 진출을 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이 부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책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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