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북대학교에 에너지융합대학원이 신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에서 융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신규과제 수행기관 8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과제는 융합트랙 6개, 융합대학원 2개 등 8개 과제다. 정부는 2024년까지 5년간 최대 23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석·박사 중심의 융합기술 개발 프로젝트, 인턴십·세미나 등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과 대학원 교과과정을 연계해 고급인력 배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융합트랙은 기업·산업 수요에 기반한 커리큘럼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R&D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융합대학원은 다학제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학과 개설을 통해 에너지와 신기술, 인문·사회·경제 등 여러 분야 지식을 두루 갖춘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 융합트랙은 영남대(수소), 한양대(안전) 등 6개 대학이, 융합대학원은 광주과기원과 전북대가 선정됐다. 선정 대학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원 내 기술융합 교육 커리큘럼 신설, 학과 개설 등에 착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융합대학원은 2024년까지 1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기업의 수요와 기술 융복합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융합 커리큘럼 개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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