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급등세로 돌아섰다. 세계 각국이 경제활동에 시동을 걸면서 원유 수요감소의 우려가 줄어든데다 올 하반기 석유 수요 회복으로 원유 비축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0%(2.27달러) 급등한 27.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6.61%(1.93달러) 상승한 31.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각국이 경제활동에 시동을 걸면서 원유 수요감소의 우려가 다소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IEA는 올해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엔 봉쇄 완화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원유 비축량이 55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미 달러화도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100.30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안전자산인 국제금값도 올랐다. 이날 오후 4시1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22.30달러(1.30%) 상승한 1738.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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