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온실가스 활용 탄산칼슘 제조 상용화 추진
현대오일뱅크, 온실가스 활용 탄산칼슘 제조 상용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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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임대형 태경그룹 기획본부장과 정구일 태경비케이 석회자원PG대표, 고영규 현대오일뱅크 기술부문장, 김철현 중앙기술연구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임대형 태경그룹 기획본부장과 정구일 태경비케이 석회자원PG대표, 고영규 현대오일뱅크 기술부문장, 김철현 중앙기술연구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부산물을 이용한 탄산칼슘 제조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경기도 용인시 중앙기술연구원에서 태경비케이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탄산칼슘은 시멘트 등 건축자재와 종이, 플라스틱, 유리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기초 소재다. 한국 대표 석회제조사인 태경비케이는 온실가스를 활용한 탄산칼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안에 파일럿테스트와 공정설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 내 연산 60만t 규모의 탄산칼슘 생산공정을 완공할 예정이다. 제품 판매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로 연간 1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사업모델은 고부가가치 제품 원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다"면서 "자연에서 채굴한 석회석을 가공해 만드는 것과 비교해 원가경쟁력 우수한 만큼 장기적으로 해외 정유사 등에 기술 판매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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