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도 공장 가스 누출 '수백명 사상'···"모든 조치 강구"
LG화학 인도 공장 가스 누출 '수백명 사상'···"모든 조치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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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한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사진=연합뉴스)
7일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한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인도 남부의 LG화학 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인근 주민이 숨지고 수백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LG폴리머스인디아(LG화학 인도법인) 공장에서 이날 오전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가스에 노출된 지역 주민 최소 9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는 장난감이나 가전제품 등 다양한 소비재에 사용되는 폴리스티렌 제품이 생산된다. 원료인 스티렌은 가연성이 높고, 연소 시에는 유독가스를 내뿜는다.

LG화학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공장의 가스 누출은 현재 통제된 상태"라면서 "누출된 가스는 흡입으로 인해 구토와 어지럼증 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피해 현황과 사망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추후 정확한 내용이 확보되는 즉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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