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썩은 나무에서 좋은 꽃 필 수 없다"
추미애, "썩은 나무에서 좋은 꽃 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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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추미애 대통합민주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8일 한나라당 이명박를 겨냥해 "썩은 나무에서는 좋은 꽃이 필 수 없다"며 "또 다시 투기와 탈세, 부패가 판 친다면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고 공세를 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후 YTN 찬조연설에서 "정동영 '단일후보' 만이 하룻밤 사이에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거짓말 지도자는 결국 나라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없고, 물러날 수 밖에 없다는 게 역사의 진실"이라며 "이명박 후보는 거짓말을 뒤집는 증거가 하나씩 드러나자 마지못해 특검법을 수용하면서도 마치 자신의 결단이기라도 한 것처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 위원장은 또 "요즘 참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심정"이라며 "이명박 후보가 여론조사 1등을 달리는 후보라고 마치 권력을 다 쥔 것처럼 굴고, 검찰도 권력에 굴복해서 서둘러 (이 후보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려 정의의 칼을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검찰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부패정권' 탄생을 반대한다면 이제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며 "마음 속에 있는 후보가 다를 수는 있어도 '이명박 부패정권'을 막아내는 것이 더 크고 시급한 과제라는 점을 잘 알고 있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그는 "5년 전에도 선거 바로 전날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파기로 절망의 수렁에 빠진 적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민주정부를 지켜야겠다는 열망으로 단 하룻밤 사이에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내는 위대한 기적을 이뤄냈다"며 "12월19일을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위대한 날'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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