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C40 대표들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린뉴딜' 논의
박원순, C40 대표들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린뉴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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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기후리더십 그룹' TF 화상회의 참여···서울시 경제대응책과 방역경험 소개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밤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도시 기후리더십 그룹(C40) 지역별 대표들과 '포스트 코로나 TF'(Global Mayors COVID-19 Recovery Task Force)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밤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도시 기후리더십 그룹(C40) 지역별 대표들과 '포스트 코로나 TF'(Global Mayors COVID-19 Recovery Task Force)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 기후리더십 그룹(C40) 지역별 대표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경제 및 기후위기 회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C40은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기구로, 현재 회원은 서울, 베이징, 도쿄, 하노이, 방콕,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런던, 파리, 베를린, 로마, 멕시코시티,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세계 96개 도시다. 

30일 서울시는 박 시장이 전날 밤 11시부터 집무실에서 C40 '포스트 코로나 TF'(Global Mayors COVID-19 Recovery Task Force) 화상회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주사페 살라 밀라노 시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는 각 지역을 대표한 10개 도시 시장 등이 참여했다. 회의 주요 안건은 '포스트 코로나 관련 사회·경제적 회복을 위한 그린뉴딜 논의'였다. 

C40 부의장인 박 시장은 아시아 대표로 참여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재난긴급생활비' 등 서울시의 선제적 경제대응책과 방역경험을 들려줬다.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 96개 회원 도시들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나누기로 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이전과 전혀 다른 판을 짜고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국제사회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주사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앞으로 4번 추가 회의를 통해 오는 10월 도시 경제 부양책 보고서 발간을 제안했다. 향후 C40 회원들은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도시·국가·국제사회 간 협력과 연대를 강조한 '비전 성명서'(Vision Statement)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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