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히트상품>'카드테크' 시대...입맛대로 골라쓰자
<카드사 히트상품>'카드테크' 시대...입맛대로 골라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올 한해 신용카드업계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화제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은행들의 공격적인 카드영업 선포 ▲LG카드의 신한지주 편입 ▲삼성카드의 상장 ▲가맹점 수수료 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로 화제를 낳았으며, 은행과 전업카드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무한경쟁 시대를 맞고 있다.

공격적인 카드 영업을 선포한 은행들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상반기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다.

올해 초에 출시한 하나은행의 ‘마이웨이카드’가 출시 8주만에 49만장 발급 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긴 것을 시작으로 우리은행은 박해춘 행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카드 시장점유율 7%를 돌파하며 업계 돌풍을 일으켰다.

우리은행의 ‘우리V카드’는 6개월 반만에 150만명을 돌파, 순신규 고객 무려 100만 명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월 신한지주로 편입한 LG카드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4% 급증해 신한지주의 카드시장 공략에 큰 힘을 더해주고 있다.

올 한해 쏟아진 신용카드 중에서 고객들의 지갑을 사로잡은 히트카드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신한 러브카드]신한카드와 옛 LG카드가 지난 10월 통합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LOVE카드’가 한달 만에 30만좌를 돌파하며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OVE카드는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에 금융서비스를 한 장에 담은 카드로 ▲쇼핑, 주유, 외식, 영화 등 생활에 밀접한 가맹점 및 LG그룹 계열사에서 할인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증권으로 선정시 신판 이용액의 0.5% 포인트 적립 및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거래실적에 따른 추가 포인트 적립 ▲수수료, 금리 등 금융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V]‘현대카드V’가 지난 상반기 출시 후 11월말 현재 25만장이 넘게 발급되며,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카드V는 단순한 할인카드를 뛰어넘어 고객이 쓸수록 크고 차별화된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뜻에서 가치(Value)의 머리글자를 따 이름을 붙였다.

현대카드V는 일반적인 할인특화 카드가 특정 부문에서만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신용카드 한 장으로 쇼핑, 외식, 영화, 놀이공원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외식, 커피, 베이커리 등에서는 1회 최대 할인금액이나 횟수에 대한 까다로운 제한 조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V카드]우리V카드’가 6개월 반만에 150만명 돌파, 순신규 고객 무려 100만 명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V카드는 우리은행의 카드영업력 강화를 위해 ‘카드혜택에서 은행혜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생활 밀착형 부가서비스와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이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에 체크카드 기능까지 결합시켜 소액은 통장에서 고액은 카드결제로 내 맘대로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각종 수수료 면제 및 금리우대, 놀이공원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라이프 케어, 항공마일리지, 골프, 철도마일리지 등 4개의 부가서비스 중 한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롯데 포인트플러스 카드] ‘롯데 포인트플러스 카드’는 기존 롯데카드에 비해 포인트 적립률은 대폭 높이고, 할부수수료는 낮춘 포인트 특화 카드로 지난 6월초 출시 후 11월말 현재 30만장이 넘게 발급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 포인트플러스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롯데 제휴사(롯데그룹 17개 통합포인트 제휴사)에서 포인트 적립률을 대폭 높인 점이다. 기존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롯데 제휴사에서 사용액의 0.7 ~ 3.2%가 롯데포인트로 적립됐으나, 롯데 포인트플러스 카드는 적립률이 사용액의 1 ~ 6%로 최고 2배 가까이 높은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가 아닌 ‘롯데멤버스카드’를 사용하던 회원의 경우 기존 0.5 ~ 3% 의 포인트 적립혜택을 받아 왔는데, 롯데 포인트플러스 카드로 교체할 경우 1 ~ 6%가 적립돼 2배로 적립률이 높아진다.

[비씨 레인보우 카드]비씨카드가 지난 7월 23일 출시한 ‘레인보우카드’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레인보우카드는 요일별 각각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데이마케팅 기법을 적용해 7개의 요일을 7가지의 특색을 가진 테마로 재정의해 요일별 특화된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디자인에서도 세련되고 강렬한 남녀 모델의 이미지를 활용해, 젊은 세대의 감성에 어필하고자 했다. 패션잡지에서 무채색계통의 화보사진을 잘라낸 듯한 이미지를 기본 바탕으로 해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선글라스와 넥타이에만 레인보우 색상을 가미 상품 이미지를 전달했다.

[삼성 빅앤빅 카드]삼성카드가 올해 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카드사와 제휴해 출시한 ‘삼성 빅앤빅(Big &Big) 아멕스카드’가 젊은층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11월 말 현재 55만여장이 발급됐다.

삼성빅앤빅 카드는 최고 5%까지 포인트 혜택이 제공된다. 또 해외 사용액에 대해 두 배의 포인트 적립 혜택도 준다.삼성빅앤빅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연간 사용실적에 따른 슬라이딩 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는 것. 연간 카드사용액이 ▲600만원 미만이면 0.5%의 포인트가 기본적으로 적립되며 ▲600만~1200만원은 0.75% ▲1200만원 이상은 1%의 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KB 스타 카드]국민은행의 각종 수수료와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 스타 카드’가 11월 말 현재 150만장이 발급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카드는 최고 1%의 우대 보너스 지급, 추가 금리 제공, 수수료 우대 등의 금융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카드 혜택인 쇼핑, 주유, 영화, 항공서비스 등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통합카드다.

KB 스타카드 회원은 ▲KB스타카드 정기예금 가입시 최고 50만원까지 1%선지급 ▲적금의 1%, 신용대출의 0.5% 우대보너스 지급 ▲창구이용 당행 송금수수료 면제 ▲자기앞수표 및 통장·증서·증명서 등 발급수수료 면제 ▲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자동화기기 시간외 당행이체 수수료 면제 ▲외화 환전 수수료 최고 30% 감면 등 각종 우대서비스를 별도의 연회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