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난긴급생활비 8월말까지 사용 가능···불법거래 강력대응
서울 재난긴급생활비 8월말까지 사용 가능···불법거래 강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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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144만 가구 신청, 34만 가구에 1219억 지급 완료
5월15일까지 온오프라인 접수, 마감시 180만 가구 예상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현장접수 안내 전단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현장접수 안내 전단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서울시는 28일 '재난긴급생활비'로 지급되는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를 8월 말까지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탓에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애초 6월 말로 정했던 재난긴급생활비 사용기한을 두 달 늦춘다는 것. 

서울시에 따르면, 재난긴급생활비 사용기한은 지급시스템을 통해 자동 연장된다. 별도 변경절차 없이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를 8월 말까지 쓸 수 있는 셈이다. 

'카드깡' 같은 재난긴급생활비 불법거래에 대해선 강력 대응한다.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를 사고팔거나 거래를 알선하는 경우 경찰 수사의뢰 및 고발, 전액 환수할 방침이다.  

지난 3월30일부터 4주간 총 144만 가구가 재난긴급생활비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4만 가구를 상대로 서울시는 총 1219억원을 지급했는데, 서울사랑상품권이 40%, 선불카드는 60%였다. 

재난긴급생활비 신청기한은 5월15일까지다. 해당 기간 동주민센터를 통한 현장접수와 함께 온라인 및 찾아가는 접수를 병행한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접수인원을 감안할 때 총 180만 가구가 신청하고, 이 중 76%(128만 가구)가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위기에서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재난긴급생활비 현장접수가 요일 5부제 준수 덕택에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재난긴급생활비 불법거래에 대해 사법 처리 등으로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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