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손실 478억원···전년 동기比 적자 확대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손실 478억원···전년 동기比 적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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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삼성중공업 실적(단위: 억원)
1분기 삼성중공업 실적(단위: 억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4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33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중국공장 조업중단과 해양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3% 늘어난 1조826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확대됐다.

과거 저가 수주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법인의 코로나19로 인한 일시 조업 차질 영향, 해양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늘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또 1분기 원화 약세로 외화 재고자산 관련 선물환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세전 적자가 2201억원에 달했다. 작년 동기엔 -687억원이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70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선 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해양 부문은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수주 등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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