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쉽지 않은 업황에도 이익 성장 기조"-유안타證
"쌍용양회, 쉽지 않은 업황에도 이익 성장 기조"-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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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쌍용양회에 대해 쉽지 않은 업황에도 이익 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6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쌍용양회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3197억원, 영업이익은 0.5% 줄어든 214억원으로 추정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김기룡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적 훼손 영향은 제한적인 가운데, 전체(내수·수출) 출하량은 전반적인 건설산업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출하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도,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반영된 독려금 약 60억과 정전에 따른 킬른 재가동 수습 등 관련비용 효과 소멸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반적인 시멘트 업종 이익은 전방 산업인 건설 수요 둔화와 2018년 4분기부터 반영된 가격 인상 효과 소멸로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쌍용양회의 경우 올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 예정인 순환자원 처리 시설 투자 효과로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 개선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결 매출액은 1조5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연내 단기적인 판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한다면 총선 이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편성에 대한 실질적인 집행과 착공 시기가 업황 개선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반적인 시멘트사의 이익 개선을 낙관하기 어려운 환경에도, 순환자원 처리시설 가동에 따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개선과 추가적인 배당 증액 가능성의 투자 포인트 역시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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