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한민국' 불법 유인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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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신문 가장한 불법 유인물 배포…진원지 한나라당" 주장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대선 4일을 앞두고 '불법 유인물'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15일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불법 유인물'을 지하철역과 교회 등에 돌리는 불법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기남 시민사회위원장(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 및 비상대책위 연석회의에서 "'아, 대한민국'이라는 신문을 가장한 불법 유인물이 다량 인쇄돼 교회와 지하철역 등에 배포되고 있다"며 "정 후보를 음해하고 이 후보가 완전히 승세를 굳혔다는 내용의 선전 홍보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유인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해보니 `한나라당 정당사무소'라는 응답이었다"며 "장위동 S 교회에서 이 신문이 실린 트럭 2대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민병두 전략기획위원장도 "지난 총선에서 일부 정치교회가 불법 유인물을 배포해 선관위에 적발됐는데 이번에는 위장신문을 만들어 지능적이고 조직적인 형태로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와 같은 불법유인물에 대해서는 경찰이 나서지 않고 있다"며 "선관위에서도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천정배, 신기남, 김두관 등 신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 참가했던 후보자들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서 이들은 "'무능보다 부패가 낫다'는 절망적인 현실 앞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죄송하다"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돈과 권(權)이 결탁하고 부정과 부패가 춤을 추게 될 것"이라며 정 후보를 민주개혁세력의 단일후보로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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