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이 회사 사장으로 취임한 지 약 2년 만인데, 회사 개혁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경영능적에 대한 보상 인사로 풀이된다. LG화학은 또, 박진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회사 측은 “김 사장은 ‘스피드 경영’을 통해 올 3분기(7∼9월)에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3741억원(연결 기준)을 올리는 등 뛰어난 실적을 올렸고 LG석유화학과의 합병 성공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LG화학에서 부회장 승진은 1994년 성재갑 현 LG화학 고문이 LG화학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1996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래로 처음이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김정오 상무와 손옥동 상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일반 경영직 5명(홍정학 김우연 장성훈 정종회 유재준), 일반 전문직 1명(남철), 연구 전문직 1명(이종구) 등 7명이 신임 상무로 선임됐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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