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확진 1만명·사망 2백명 넘어섰다···'긴급사태' 전국 확대
日 확진 1만명·사망 2백명 넘어섰다···'긴급사태' 전국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쿄 149명 추가 누적 확진 2595명
누적 확진자 1만8명···사망자 203명
코로나19 긴급사태 확대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긴급사태 확대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고 총 사망자도 200명을 돌파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 지역을 기존의 7개지역에서 전국 47개 도도부현으로 확대 발령했다.

17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전 0시 기준 도쿄도에서 149명을 비롯해 각 도도부현에서 574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8명에 달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9296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에 격리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1만8명으로 늘어난다.

또 이날 도쿄에서 3명, 사이타마현과 후쿠오카현에서 각각 2명, 효고현, 오키나와현, 오이타현, 가나가와현 미에현에서 1명씩 모두 1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190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코로나19 희생자는 모두 203명이 된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9296명의 분포를 보면 연일 100명 이상 집단 발병이 이어지는 도쿄도가 259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오사카부 1020명, 가나가와현 675명, 지바현 595명, 사이타마현 564명, 후쿠오카현 462명, 효고현 454명, 아이치현 372명, 홋카이도 336명, 교토부 225명 등이다. 이들은 감염자 수가 2백명이 넘는 광역자치단체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붙이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일본 내 환자 193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4명을 합쳐 197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16일까지 완치해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918명, 크루즈선 승선자가 645명으로 총 1563명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