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MBC 여론조사>
이명박 39.8, 정동영 14.7, 이회창 13.3%
BBK 특검 찬성-52.7 반대-38.5%
검사 탄핵 반대-47.8 찬성-39.7%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대선 D-6, MBC가 13일 마지막 여론조사를 실시 결과 여전히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훨씬 앞서서 달리는 1강2중 구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동영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또, BBK 특검에 대해서는 찬성이 많았지만, 검사 탄핵은 반대 의견이 많았다.

먼저,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명박 39.8, 정동영 14.7, 이회창 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문국현 6.2, 권영길 2.6, 이인제 0.4, 허경영 0.1%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이명박 후보는 대구, 경북 56.6% 등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3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동영 후보는 50%의 지지율을 기록한 호남을 제외하고는 전국 어느 곳에서도 13%를 넘지 못했다.

이회창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20.6%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 16.3, 인천·경기 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이명박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52.8%로, 정동영 후보는 40대에서 16.8%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다.

한편, BBK 특검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52.7%로 반대 38.5%보다 훨씬 많았지만, 수사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서는 반대가 47.8%로 찬성 39.7%보다 많았다.

또, 지난 11일 열린 두 번째 TV 토론은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 문국현 후보 순으로 잘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 리서치 센터에 의뢰해 어제 하루 전화로 실시했으며, 통화가 된 사람 중 20.4%인 1430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6% 포인트.>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