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키움증권은 9일 롯데칠성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류와 음료 매출이 타격 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29.4%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확산과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주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급감한 가운데 음료 매출도 3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가시성도 낮은 편"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외식 경로 외에도 편의점 채널까지 매출 타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칠성의 이익 증가세 전환은 이르면 3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3분기부터 음료 매출의 기저가 낮아지고, 탄산음료 매출 성장률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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