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 5천만명 및 탄소 배출 제로 달성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BAT코리아는 잭 보울스 BAT 그룹 최고경영자와 경영진이 글로벌 경영 성과와 주력 사업분야 및 기업 로고 변경 등을 주요 안건으로 웹캐스트를 통해 투자자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300명 이상의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한 BAT그룹은 신규채용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과 동시에 디지탈, 제품개발, 과학 및 디자인 분야의 다양한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사업의 강력한 토대를 마련했다.
BAT그룹은 2020년 주력사업으로 소비자 선호 변화에 응대하고자 다양한 제품분야에서 소비자 인사이트 구축하고, 향후 3년 간 비용절감으로 확보한 10억 파운드(1조5182억 원)를 차세대 제품분야에 투자한다. 또 이노베이션팀과 사내벤처 신설로 신제품 테스트와 개발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조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우면서도 덜 위험한 제품 선택의 폭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는 새로운 기업목표, 빌딩 어 베터 투마로우(BUILDING A BETTER TOMORROW)를 뒷받침하게 된다.
잭 보울스 CEO는 "2019년도 초에 설정한 사업 우선과제를 전사적으로 시행하며 그룹 차원의 성과를 내기 시작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확대된 목표를 설정해 새로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BAT그룹은 2030년까지 5000만명의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기존의 환경분야 달성 목표 시점을 2025년으로 앞당겼다.
BAT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회사 기업 문화를 △bold △fast △empowered △responsible △diverse 등 다섯개 키워드로 정하는 한편, 궐련 시장과 차세대 제품군의 성과 달성 및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BAT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세계적인 확대 양상에 따라 신제품 출시 일정을 조정한다. 상반기 액상, 파우치형 구강담배 등 차세대 제품군 매출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BAT그룹은 2023 및 2024년 차세대 제품군 매출 목표를 연간 50억 파운드(약 7조4000억원)로 두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