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는 14만6천톤 급 유조선 ‘헤베이 스프리트’와 삼성중공업 소속의 해상크레인을 적재한 1만1천800톤 급 부선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유조선 왼쪽 오일탱크 3개에 구멍이 나 1만5천톤의 원유가 해양으로 유출돼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 사고와 관련해 손해액 규모가 가장 큰 유류오염배상책임은 100% 해외재보험사 선주상호(P&I)보험에 가입돼 있어 국내 보험사들의 손해액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삼성중공업 부선과 홍콩 유조선 충돌에 따른 선체보험과 관련해 현재 사고원인 및 추정손해을 파악 중이나 사고액은 미미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적하보험(원유 유출)과 관련해서는 국내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보유액이 6%로, 손해액은 최대 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