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6개월째 감소···전년 比 55.4%↓
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6개월째 감소···전년 比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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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NE리서치
자료=SNE리서치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위축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2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3GWh로 전년 동월 대비 55.4% 급감했다. 

보조금 축소와 경기침체 여파에다 춘절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까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1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5% 줄어든 7만5000대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배터리 단위 용량이 높은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위주로 수요가 급감했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배터리 단위 용량이 BEV와 PHEV보다는 낮아 시장 침체를 상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정부 당국의 보조금 축소 조치 영향과 경기침체 확산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고, 춘절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축소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까지 겹치면서 현지 전기차 생산과 판매가 대거 위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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