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2004~2006년)간의 생명보험 가입자의 사망보험금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30~50대 사망자에게 지급된 평균 보험금 3527만원은 도시가구 월평균 소비지출(229만4천원)을 기준으로 약 1년 3개월 후에는 소진되므로, 충분한 금액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중에서는 16%가 생명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지급받았으며, 사망자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 수령액은 2651만원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고액사망보험금 수령자는 전체의 6%였으나, 사망보험금 수령자의 절반 이상은 1천만원 이하의 소액에 그쳤다.
30~50대 사망자 10명 중 6명, 전체 사망자 10명 중 8명이 생명보험을 통한 사망의 대비가 없었으며, 사망보험금 수령자도 보장금액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 중 생명보험에 의해 보장을 받는 사람의 비율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대를 중심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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