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 매출 확대가 수익성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1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1∼2월 이마트 할인점 기존점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 감소하는 수준 선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기존점 매출이 6% 감소하고 최근 성수·마포점 등이 휴점한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라고 판단했다.

이어 "온라인 매출 확대가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고, 생필품 수요 증가가 온라인 공급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 트래픽 재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연속성과 수익성 측면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2%를 기록하면서 오프라인 실적이 바닥을 지났다"며 "'쓱닷컴' 매출은 28% 증가하면서 식품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상승함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빨라야 2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기대 이상 선전으로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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