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리필 마스크' 사기 업자 검거
'한지 리필 마스크' 사기 업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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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판매되는 한지 필터 마스크 (사진=연합뉴스)
온라인에 판매되는 한지 필터 마스크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마스크에 필터를 부착하는 '한지 리필 마스크'가 온라인에 불티나게 판매됐지만 정부 인증 등 광고는 허위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마스크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1만6000원에 팔린다.

일반 면마스크에 한지로 된 일회용 필터를 붙이면 대장균과 폐렴균, 녹농균 등 병원균을 막을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사실과 달랐다. 

원가 450원인 이 마스크를 30배 넘는 가격에 내놨지만 마스크가 귀해 120만 장이나 팔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 마스크 필터는 인증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 한국원적외선협회라는 단체는 마스크 인증 자체를 하지 않는 기관이다.

경찰은 경기도의 제조공장을 압수 수색을 하고 마스크를 제조 판매한 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SNS와 인터넷 사이트 등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판매대금 85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10대 1명을 구속하고 2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사재기한 마스크 3000 장을 중국으로 밀반출하거나 마스크 만 3000장을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창고에 보관한 매점매석 판매업자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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