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하 화백의 5호 작품 ‘자연과의 어울림’ © 서울파이낸스 |
이날 경매가 진행된 작품 중 ‘자연과의 어울림’은 최저서면입찰가 1000만원에 모두 20명이 서면입찰할 정도로 미술품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았던 작품이다. 이처럼 김화백의 작품을 구입하려는 미술품 애호가들이 몰리면서 포털아트 회원들이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 주식 예탁금처럼 마련해두는 회원 적립금이 11월 29일의 7억6000만원에서 12월 3일 자정 기준으로 11억9530만원으로 치솟았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김화백의 도록(圖錄) 중 1권은 그 동안 김화백이 간직해 온 수작(秀作)들로 이번 특별전에 출품된 작품들이 수록돼 있고, 3권은 김화백이 판매한 작품의 사진들이 수록됐다”면서 “3권에 실린 작품 상위 10점이 1권에 수록된 작품 하위 10점 수준임을 누구나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김화백은 자신의 수작을 아무리 많은 돈을 줘도 팔지 않은 채 구순(九旬)이 되도록 소장하다가 이번에 전부를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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