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코로나19 우려에도 이틀째 상승···금값 '7년 만에 최고'
국제유가, 코로나19 우려에도 이틀째 상승···금값 '7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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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원유 재고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승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49달러) 오른 5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7거래일 가운데 6거래일 상승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32%(0.19달러) 상승한 59.3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41만4000배럴이 늘었다. 이는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증가폭 250만 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휘발유 재고는 200만 배럴이 줄었는데 전문가들은 오히려 43만5000배럴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이번 주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와 운송을 중개한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 로스네프트의 무역 부문 자회사 로스네프트 트레이딩 SA를 제재한 소식은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달러화 강세도 이어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8% 오른 99.8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1600 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8.70달러) 오른 1620.50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2월 이후 약 7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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