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경기지수, 지난해 보다 '흐림'
1분기 제조업 경기지수, 지난해 보다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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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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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국내 제조업체들은 제조업 경기가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좋았다고 응답했으나, 올 1분기에는 지난해 말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산업연구원이 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시황 BSI는 84, 매출현황 BSI는 85로 전분기 대비 각각 6p와 7p 상승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해 4분기 조사는 2019년 12월 9일~12월 20일에 걸쳐 총 1135개의 제조업체가 응답했다. 조사 항목은 시황과 경영실적, 경영 활동, 외부 여건 및 2020년도 연간 전망 등이었다.

항목별로는 내수(86)는 전분기보다 6p 대비 상승한 반면 수출(90)은 2p 하락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설비투자(101)는 전분기보다 상당 폭 오르며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고 고용(99) 역시 기준선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이처럼 지난해 4분기 내수와 설비투자 등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올해 제조업 경기 전망은 여전히 밝지 못했다. 

올 1분기 및 연간으로는 시황과 매출 전망 BSI 모두 소폭 하락했다. 1분기 전망은 시황(86)과 매출(86) BSI가 100을 여전히 밑도는 수준에서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시황 -1, 매출 -2)했다. 올해 연간 전망으로는 시황(90)과 매출(94) BSI가 모두 100을 밑도나, 설비투자(101)는 전년 수준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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