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농협의 하이엔드급 스토리지 공급업체로 한국EMC가 선정됐다. 지난 하나은행의 수주전에서 HDS(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에 밀려 고배를 마셨던 한국EMC는 한달여만에 패배의 아픔을 되갚아주는데 성공했다.

29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 27일 입찰을 통해 스토리지 공급업체로 한국EMC를 선정하고, 현재 세부적인 계약 사항에 대해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세대시스템을 구축 중인 농협은 지난 2일 서버 공급 사업자로 한국HP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들어가는 제품은 DMX-4이며, 총 1PB(1000TB)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말까지 개발과 원장전환용으로 총 물량의 30% 가량이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 3월말까지 공급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