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특집> 현대카드 '경영난제 훌훌, 공격 마케팅'
<카드특집> 현대카드 '경영난제 훌훌, 공격 마케팅'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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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4천600억원 규모의 상반기 자본확충안을 훨씬 초과하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 공격 경영의 안정된 틀을 마련했다.

당초 현대카드는 3천600억원의 유상증자와 1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총 4천600억원의 유동성 확보 계획을 밝혔지만 지난달까지 총 8천800억원 정도의 자본확충을 단행했다. 유상증자 규모를 1천300억원 늘렸고 7월말 후순위 전환사채 3천억원, CP 900억원을 발행했다. 또 지난 5월말 17.2%에 달했던 연체율도 7월말 9.78%로 낮춰 경영상의 어려움을 떨치게 됐다고 현대카드측은 밝혔다. 게다가 현대카드는 우량회원을 중심으로 내실 다지기에 한창인 타 카드사와 달리 ‘현대 M카드’를 출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파격적 서비스와 디자인으로 출시된 투명의 ‘현대 M카드’는 지난 7월 이용률이 68%를 넘어섰고 한달 동안의 발급수가 10만장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즉, 타 카드사들의 실질적 마케팅 중단의 틈새 시기를 십분 발휘하고 있는 셈.

초회 연체율도 4월 5.3%에서 6월 2.4%로 떨어져 카드회원의 질적인 면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M카드’의 폭발적인 시장반응과 다이너스클럽카드를 통한 차별화된 VIP마케팅을 통해 공격 영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 4분기 이후에는 월별 흑자를 달성, 오는 2007~2008년에는 상장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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