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환율전망] 3영업일 남은 한 주···미·중 무역협상 '희소식' 나올까
[주간환율전망] 3영업일 남은 한 주···미·중 무역협상 '희소식'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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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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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이번주(12월30일~1월3일) 원·달러 환율은 한산한 연말·연시 장세 속에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외환당국의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1150원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9시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159.2원을 나타냈다. 전장 대비 1.5원 하락한 1160.0원에 출발한 환율은 낙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으나,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거래량이 적어 큰 폭의 흔들림은 없을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31일과 내년 1월1일 휴장을 예고해 이번주 영업일은 3일밖에 되지않는다. 이에 따라 주중에는 매매주체들이 눈치보기 장세를 펼치며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1150원 후반까지 밀릴 수 있으나 당국 개입 경계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환율 하락 속도는 조절될 수 있다. 

내년 1월3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다만 연준이 이미 내년 금리동결 방침을 강하게 시사한 만큼, 현재 기조를 흔들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내년 1월1일에는 우리나라 12월 수출입 실적이 발표돼 그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12월에도 수출 부진이 이어질 공산이 크지만 단가 상승으로 감소율은 다소 완화될 것이란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아울러 미중 무역합의 관련 양국이 서명 일자를 확정하면 외환시장이 다시 흔들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중은 당초 1월 첫 주에 장관급에서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아직 확정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음은 이번주 원·달러 향방에 대한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코멘트.

▲장백 삼성선물 연구원 : 1152 ~ 1164원

금주 환율은 한산한 연말 장세 속에 내년도 정부의 경기 부양과 경기 회복 기대로 하락압력이 우세할 듯 하다. 글로벌 환시의 경우 내년도 주요국의 완화적 정책 기조 및 무역 불확실성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가 이거지면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반면 신흥국 통화들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준은 내년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고, 연준의 초단기 자금시장 개입을 시장에서는 유동석 확대로 인식할 것이다. 

지난 27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20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따르면 내년 한은은 성장 회복 지원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원화 약세 요인일 수 있으나, 정부의 재정정책과 더불어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 기대가 자본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 : 1157 ~ 1165원

미중 무역협상에 따라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가질것이다, 협상은 끝났다고 발언하면서 서명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대중 평균관세율은 21%다. 향후 1000억달러 이상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15%에서 7.5%로 합의한 만큼, 2020년 2월 이후 평균관세율은 19.3%로 하락할 전망이다. 

향후 1차 무역합의에서 환율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최근 위안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6위안대로 진입한 위안화 환율과 동조화돼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의 강제 방향성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미중 간 합의를 앞두고 대외발 호재가 반영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뚜렷한 방향성은 제한될 전망이다. 거래량 역시 연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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