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비용 이슈에도 장기 성장성 유효"-한국투자證
"아프리카TV, 비용 이슈에도 장기 성장성 유효"-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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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일회성 비용 발생 이슈가 존재하지만,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 9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프리카TV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458억원, 영업이익은 29.1% 늘어난 97억원으로 추정됐다.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4분기 플랫폼 매출 액은 340억원으로 20%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광고 또한 게임 관련 광고매출이 증가해 87억원으로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어난 361 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스타 참가 및 아프리카TV 시상식 개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20억원 발생함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여전히 1인 미디어의 성장이라고 하는 사회적인 트렌드 속에 플랫폼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광고시장에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의 존재가치가 더욱 커지면서 광고매출의 잠재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보여준 매출 증가에 따른 기저 상승으로 향후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존재하지만, 여전히 1인 미디어 산업은 국내에서 더욱 성장할 여지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자생적인 성장뿐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도 VOD 사업부를 강화하고, 광고와 별풍선을 연계하는 수익모델인 애드벌룬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다"며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으로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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