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연속 상승하며 213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3p(1.51%) 상승한 2137.3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51P(0.69%) 오른 2120.13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마감했다. 종가기준 지난 11월19일(2153.24) 이후 약 3주만에 최고 수준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히면서 FOMC를 통한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82억 원, 3254억 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8471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74억7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보험(2.92%), 전기전자(2.56%), 은행(2.08%), 기계(2.07%), 의약품(1.56%), 증권(1.17%), 비금속광물(0.92%), 의료정밀(0.72%), 화학(1.22%), 음식료업(0.15%)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통신업(-0.02%), 전기가스업(-2.24%)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2.70%), SK하이닉스(3.47%), NAVER(0.86%),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현대차(0.84%), 셀트리온(3.95%), 신한지주(1.26%), POSCO(1.95%), KB금융(0.73%), LG생활건강(1.75%)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19곳, 하락종목 204곳, 변동 없는 종목은 86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81p(1.24%) 상승한 636.94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3.16P(0.50%) 오른 632.2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79%), 에이치엘비(2.79%), 펄어비스(4.28%), 스튜디오드래곤(1.84%), 헬릭스미스(2.24%), 고영(1.97%), 컴투스(2.43%) 등이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