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對中 관세 연기 기대감에 반등···WTI 0.4%↑
국제유가, 對中 관세 연기 기대감에 반등···WTI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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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데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작용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2달러) 오른 59.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0.02%(0.1달러) 상승한 64.2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최근 감산 확대 결정과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과 중국의 협상 관계자들을 인용해 "양국의 협상팀이 오는 15일 부과 예정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연기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대량 구매를 중국 정부가 어떻게 할지를 두고 양국이 계속 입씨름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비회원 산유국들의 합의체인 OPEC+의 추가 감산의 영향을 받고 있다. OPEC+는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감산 정책에 대해 현행 하루 120만배럴에서 170만배럴로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세븐스리포트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의 전문가는 내년 초 원유 공급 과잉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 확대는 점진적인 유가 상승 재료"라고 진단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발표가 오는 11일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국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감소했을 것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S&P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재고는 28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20달러) 오른 146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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