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PF금융
수출입은행,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PF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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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환준 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본부장(오른쪽)과 엠마 마티니(Emma Martini) 페르타미나 재무이사가 10일 총 사업비 51억달러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 금융지원의향서(Support Letter)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환준 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본부장(오른쪽)과 엠마 마티니(Emma Martini) 페르타미나 재무이사가 10일 총 사업비 51억달러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 금융지원의향서(Support Letter)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수출입은행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가 추진하는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금융 지원 의사를 밝힌 금융지원의향서에 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페르타미나는 총 사업비 51억 달러 중 약 38억달러를 PF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며, 수출입은행은 실사를 거쳐 상당부분을 PF금융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발릭파판 사업 초기 소요자금 조달을 위한 1억달러 규모의 금융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금융계약은 지난 7월 수출입은행과 페르타미나가 체결한 15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에 따라 지원되는 최초의 개별대출 건으로 F/A에 따라 신속지원이 가능했다.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은 기존 정유설비를 현대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9월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현지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페르타미나는 2026년까지 원유 정제능력을 현재 하루 100만배럴에서 200만배럴로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600억달러에 달하는 6건의 대규모 정유설비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양환준 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건을 계기로 수출입은행과 페르타미나간 금융파트너십이 강화된만큼 앞으로 대규모 정유설비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이 수주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건설기업들이 동남아 지역에서 수주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팀 코리아의 금융리더로서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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