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대실험' 발표에…트럼프 "김정은, 모든 것 잃을 수도"
北 '중대실험' 발표에…트럼프 "김정은, 모든 것 잃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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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행위를 재개할 경우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북한이 전날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으로 불리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며 대미압박 수위를 끌어올리자 북한의 행동이 사실상 레드라인에 근접했다고 보고 최고수위의 경고를 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북한이 매우 의미 있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면서 김 위원장이 잃을 것에 대해 "사실상 모든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미국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무효로 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내년) 11월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는 싱가포르에서 나와 강력한 비핵화 합의에 서명했다"면서 "북한은 김정은의 리더십 하에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약속대로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전 세계가 이 사안에 통일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북한이 전날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으로 불리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면서 대미압박 수위를 크게 끌어올린 가운데 북한의 압박행보를 계속해서 인내할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핵실험 중단을 대북외교 치적으로 내세워온 만큼 북한의 대미압박 행보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경고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김 위원장이 미국 대선에 개입하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놀랄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행위를 재개할 경우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매우 의미 있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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